식객) 더 뛰어난 전문가에게 깨진 전문가
저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은 김성선이라고 하는데 회사원이지만 와인에 미쳐사는 와인 전문가다
자기 친구들이 와인을 원샷하자 촌놈들이라고 경악할 정도로 와인을 좋아함
정작 친구들은 성선을 이상한 놈 취급하는 중
그런데 성선이 다니는 회사와 거래를 하는 프랑스 회사의 본사에서 젊은 나이에 고속 승진을 해온 프랑스인 장 필립이 방문하고
그 장 필립이 와인을 즐긴다고 해서 성선에게 대접을 맡김
오른쪽 컷에 있는 외국인이 장 필립인데 시작은 좋다
성선은 대접 겸 자기도 즐기는데
원샷을 하는 회사 동료를 보곤 무식한 인간 취급을 한다
그나마 친구들과는 다르게 입 밖으론 안 꺼냄
그리고 계속해서 고급 와인들을 꺼내는데 장은 감격하면서도 너무 무리하는거 같다고 걱정도 해줌
아무것도 모르는 상사는 천만에요 이러고 넘어가고
성선도 칭찬을 받음
기고만장해진 성선은 이런 와인은 상류층만 즐긴다
이번 와인은 4천병 한정 생산이니 조심히 다뤄라면서 와인이 사람보다 위에 있는 것 처럼 말함
본인은 천상의 행복을 느끼지만
정작 대접을 받은 장은 두가지가 빠졌으니 다음에 알려준다고 막판에 지적을 하고
저날 한끼 식사로 나온 비용이 1500만원이라 성선은 회사에서도 깨짐
장은 성찬의 도움을 받아 저렴한 와인과 잘 어울리는 불고기를 소개 해준다고 하는데
정작 한국인인 성선은 와인과 한국 음식은 어울릴 수 없다고 속으로 단언함
심지어 장이 준비한건 값싼거라 저 부분도 짜증을 내는데
근데 막상 먹어보니 괜찮은데다
싼거도 있는데 왜 쓸데없이 비싼걸 썼냐고 쿠사리 먹음
장이 말하길 성선은 지식이 풍부하지만 고정관념이 있다
와인은 분위기를 즐겁게 해주는 역할인데 지난번 와인들은 주객전도가 생겨서 와인이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리고 어떻게 마시든 뭔 상관이냐면서 그냥 편하게 마시라고 조언하고 성선은 그동안 공부한게 한방에 날아가서 짜증을 냄
장이 지적한 두 가지 빠진 것은
1: 형식에 묶여있다
2: 싼 와인도 궁합에 따라 좋다
이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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