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증언 세가지 포인트…"인플레, 고용, 은행 규제"
6월22일 해외선물 파월 발언 관련 뉴스,이슈 입니다. -파생광장-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끝내지 않았고 새로운 은행규제의 초점을 대형 은행에 맞추며 완전 고용책무에 계속 집중한다고 확인했다고 CNN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을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은 21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증언을 통해 크게 세가지를 확인해줬다고 CNN은 전했다. 첫번째 연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목표 2%로 낮춘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점이다.
지난주 연준은 기준금리를 5~5.25%로 동결하며 지난 1년 동안 이어진 금리인상을 일시 중지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이번에 금리가 동결됐다고 인상 중단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두 번 더 인상한다는 전망은 "꽤 좋은 추측"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아직도 연준 목표를 2배 넘게 상회하며 높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 과정은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다만 금리인상의 속도 조절에 나서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제 우리는 고속도로에서 시속 75마일로 운전하다가 지방 고속도로에서 시속 50마일로 운전하고 목적지에 가까워지면 더 속도를 늦추는 것처럼 그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의 증언으로 확인된 두번째는 올봄 지역은행들의 파산에 따른 규제는 대형 은행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점이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감독과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은 자본이 풍부한 은행 시스템에 지금 필요한 마지막 요소"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규모 은행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를 고려하지는 않았다. 그는 "대형 은행에 대한 자본금 증액은 정당화될 수 있어야 한다"며 "초대형 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에 대한 자본금 증액 제안이 많을지는 모르겠지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번째 확인된 점은 연준이 여전히 고용 책무도 중시한다는 것이다.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완전고용 달성의무를 강조한 것에 대해 파월 의장은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하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적 기준에서 실업률은 낮고 고용률은 높다"며 "경제활동 참가율 역시 높아 노동 시장이 매우 강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파월 청문회 이후 7월 금리인상 확률을 70%대로 잡았고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금융 시장은 연준이 7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더 인상할 확률이 약 72%로 책정했다.
뉴욕증시의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2%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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