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경제·고용 둔화...인플레 내년까지 완화”
11월30일 해외선물 연준 베이지북 뉴욕증시 관련 이슈,뉴스입니다. -파생광장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종료’ 전망이 확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4포인트(0.04%) 상승한 3만5430.4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1포인트(0.09%) 떨어진 4550.5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27포인트(0.16%) 하락한 1만4258.49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5.2%로 수정됐습니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5.0%)보다 높고,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4.9%)도 상회했습니다.
GDP 호조에도 미국 국채금리는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전망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11월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가 연준이 원하는 침체 없는 경기하강, 고용둔화, 인플레 둔화로 흘러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우선 연준은 최근 몇 주간 소비 둔화로 경제 활동이 둔화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즉, 가구 같은 재량재와 내구재 판매가 평균적으로 줄어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성을 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고용 수요는 계속 완화되고 있어서 대다수 지역에서 해고 등으로 고용시장 둔화를 시사했습니다.
베이지북은 또한 인플레의 경우 미국 전체적으로 크게 완만해졌다고 진단하고, 가격 설정력이 서비스 부문이 제조업보다 더 돞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대다수 지역에서 내년까지 완만한 물가 인상을 전망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따라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0.06%p)가량 하락한 4.26%를, 2년물 금리는 7bp가량 떨어진 4.66%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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