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7.53%-리비안 5.35%, 전기차 테슬라 제외 일제↑(종합)
9월27일 해외선물 전기차주 주가 관련 뉴스,이슈 입니다. -파생광장-
미국의 전기차가 테슬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급등했다. 테슬라는 유럽연합(EU)이 중국에서 생산한 테슬라 전기차를 중국산으로 분류한다는 소식으로 1% 이상 하락했지만 다른 전기차는 일제히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니콜라는 7.53%, 리비안은 5.35%, 루시드는 3.51% 각각 급등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1.16% 하락했다.
◇ EU 테슬라 전기차도 중국산 분류 : EU가 중국 정부가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부과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생산된 테슬라 전기차도 중국산으로 분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16% 하락한 244.12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영국의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EU 관계자를 인용,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도 중국산으로 분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상하이에 기가팩토리를 건설, 테슬라 공장 중 가장 많은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테슬라는 여기에서 생산되는 전기차를 주로 중국 내수용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많은 물량을 해외로도 수출한다.
EU는 테슬라가 해외로 수출하는 물량을 중국산으로 분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미다.
그러나 테슬라 이외의 다른 전기차는 일제 급등했다.
◇ 리비안 5% 이상 급등 :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증권사가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부여하자 5% 이상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5.35% 급등한 22.26 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인낸스 갈무리
이는 미국의 증권사 비어드가 보고서를 내고 리비안의 등급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부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전기차 분석가 벤 칼로는 리비안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이같은 등급을 부여했다.
그는 “리비안이 공급망 개선과 부품 자립화를 많이 이뤄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기차에 대한 기본 수요도 여전히 강하다”고 덧붙였다.
◇ 니콜라 전환사채 매각 완료, 주가 7% 이상 급등 : 전기트럭 업체 니콜라도 전환사채 매각을 완료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7% 이상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니콜라는 전거래일보다 7.52% 급등한 1.50 달러를 기록했다.
니콜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니콜라가 전환사채 매각을 완료, 4000만달러(약 540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니콜라는 최근 경영난을 맞아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전환사채 매각을 추진했었다. 이같은 시도가 성공함에 따라 니콜라는 단기 유동성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 루시드도 전거래일보다 3.51% 급등한 5.31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