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 마감...나스닥, 0.7% 하락
2월1일 해외선물 뉴욕증시 마감 관련 뉴스,이슈입니다. -파생광장-
뉴욕증시가 1월 30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이틀 일정으로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했고, 장 마감 뒤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AMD 등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투자자들이 일단 눈치보기에 들어갔다.
한편 MS는 마감 뒤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애저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한 덕에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반면 알파벳은 구글 광고 매출이 기대 이하로 나타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가운데 유일하게 다우존스산업평균만 상승했다.
다우는 전일비 133.86p(0.35%) 오른 3만8467.31로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사상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약보합세였다. 2.96p(0.06%) 밀린 4924.97로 마감해 전날과 큰 차이가 없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0.8% 가까이 하락했다. 118.15p(0.76%) 내린 1만5509.90으로 장을 마쳤다.
빅7 대형 기술주는 엔비디아와 테슬라만 올랐을 뿐 흐름이 저조했다.
엔비디아는 3.09달러(0.49%) 상승한 627.74달러, 테슬라는 0.66달러(0.35%) 오른 191.59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MS는 1.13달러(0.28%) 내린 408.59달러, 애플은 3.69달러(1.92%) 하락한 188.04달러로 미끄러졌다.
알파벳은 2.05달러(1.34%) 밀린 151.46달러, 아마존은 2.26달러(1.40%) 내린 159.00달러로 떨어졌다.
메타플랫폼스 역시 0.96달러(0.24%) 하락한 400.06달러로 마감했다.
장 마감 뒤 실적 발표가 에정된 AMD는 5.77달러(3.24%) 급락한 172.06달러로 주저앉았다.
MS는 장 마감 뒤 깜짝 실적을 공개했지만 시간외 거래 초반 반등에 실패했다.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2위인 MS는 애저의 깜작 실적에 힘입어 매출과 순익이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인공지능(AI)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클라우드 부문 애저가 소속된 MS 인텔리전트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비 20% 성장한 252억9000만달러였다. 덕분에 총 매출은 620억달러, 주당순익(EPS)은 2.93달러로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알파벳은 구글 광고매출이 기대에 못미쳤다는 실망감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알파벳은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거래 마감가보다 5.39달러(3.56%) 급락한 146.07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유가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전세계 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하면서 수요 확대 전망으로 올랐다.
중동지역 긴장이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일단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31일 마감하는 3월 인도분이 전일비 0.47달러(0.56%) 상승한 82.87달러로 마감했다. 근월물 기준이 된 4월물은 0.67달러(0.81%) 뛴 82.50달러로 올랐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04달러(1.34%) 상승한 77.82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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