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5% 급등,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77%↑(종합)
9월29일 해외선물 반도체주 주가 관련 뉴스,이슈 입니다. -파생광장-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이 실적 실망으로 4% 이상 급락했으나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5% 가까이 급등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랠리해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 가까이 급등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7% 상승한 3420.99 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AMD가 5%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AMD는 전거래일보다 4.78% 급등한 102.76달러를 기록했다.
AMD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미국의 대표적 기술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AMD의 입지가 단단하다”고 발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MS의 CTO 케빈 스콧은 캘리포니아 다나포인트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엔비디아와 AMD는 점점 더 매력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들고 있다"며 "AI 시장에서 입지가 점점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AMD는 MS의 오랜 고객사로, MS는 오래전부터 AMD로부터 반도체를 공급받고 있다. 특히 MS는 AMD와 협력해 생성형 AI 맞춤형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이같은 발언으로 AMD가 5% 가까이 급등했을뿐만 아니라 생성형 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도 1.46% 상승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다른 반도체주도 대부분 랠리했다. 인텔은 1.65%, 최근 미증시에 상장한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은 4.72%, 대만의 TSMC는 1.14%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은 4%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은 전거래일보다 4.41% 급락한 65.20 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마이크론은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다음 분기 전망이 시장을 실망시켰다.
마이크론은 4분기 주당 손실이 1.07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실적업체인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 95센트 손실보다 많은 것이다.
이는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아직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장을 크게 실망시켰다. 이에 따라 주가가 4% 이상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이 급락했지만 다른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함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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