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무틀딱들 눈엔 대화 나누는 걸로 보이는 장면
아들이 자신의 링을 일부 다루는 모습을 본 웬우
근데 그 모습은....
자신이 그토록 되찾고 싶어하던 아내의 모습이었음.
그리고 이 때부터는 싸움이라기보다는 부자간에 합을 나눈다는 느낌이 강해짐
그리고 격돌하다가 링을 날리는데 이 때도 보면 이기려고 하기보다는
샹치에게 공중에서 남은 링 5개를 무리하게 날리며 그냥 바닥에 추락함
평소 그의 싸움 방식을 보자면 생각할 수 없는 실수임
텐링의 고수인 그라면 무모하게 저런 싸움을 하지 않았을 거임
실제로 일어나서 자신의 아들을 바라봄
'이 시련은 어떻게 돌파할 것이냐?'
하고 바라보는 아버지이자 스승의 모습임
아들이 링 10개를 모두 다루면서 나타나자
이에 웬우는 놀라기 보다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바로 싸울 자세를 취함
링을 뺏을 생각은 보이지도 않음
'너는 이제 그 10개의 링을 어떻게 다룰 것이냐?'
아들은 링을 버리고, 링의 소유주는 다시 파랑색이 되면서 자신이 됨
웬우는 이 때부터 무언가 해탈한 모습을 보임
이 부분에서 웬우는 다시 아내를 만나고자 하지만,
아내의 뜻을 이은 아들에게 답을 묻는 것 같았음
사실상 드웰러가 술수만 부리지 않았으면 설득 되었을 거임
이 마지막 싸움은 샹치가 웬우를 뛰어넘은 것이 아니라,
웬우와 텐링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단 느낌임
그래서 이 다음 드웰러에게 속아 넘어가는 웬우의 모습이 더 슬픔
자신의 아들을 죽일 것처럼 싸우는 듯 보이지만,
그는 시종일관 엄마의 뜻을 이은 아들과 겨루면서 계속 자신이 옳은지,
진정 아내가 원하는 것인지 고심했음을 아들과의 '합'에서 드러냄
그리고 저런 과정이 있었기에 웬우는 마지막에 텐링으로 발악하며 드웰러로부터 벗어나기보다는
옳은 뜻으로 힘을 펼치는 샹치에게 자신의 힘을 넘기며 죽음을 받아들임
무협에서 합을 맞춘다는 것은 대화를 나눈다는 거지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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