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K-99가 원하는 물건이 아니라도 연구를 계속하는 이유
후라이팬에 사용되는 테플론
이거 원래 냉장고에 쓰이는 냉매로 개발되다가 만들어진 실패작이고
심지어 개발 직후에는 "단열재"라고 주장했었음
지금은 후라이팬 코팅재로 잘 쓰이고 있지만
염산과 테트라플루오르에틸렌을 섞으면 냉매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들러붙어버렸고
그게 단열재에요!하고 주장했지만
결론은 녹슬지도 눌러붇지도 않고 반응성도 낮은 그리고 단열성도 개같이 구린 물건이어서
그래서 자동차 산업 코팅재가 됨
여기까지 12년이 걸림.
신소재개발이란 건 이런 거임
개발자 : 나 A를 만듬! 이거 A랑 성질이 비슷해!
다른 개발자 : 근데 그거 A 아니잖아
개발자 : 아무튼 A 만들었다니까? 이런 이런 면에서 A랑 닮았지?
사업가 : 아무리 봐도 이거 B로써 써먹는 게 맞는데
개발자 : A라고!
사업가 : B로 써서 팔아먹어야지
다른 개발자 : B로 쓰기에 좀 안 맞으니 제조공법 개량해야지
개발자 : 아니 씹 A라니까!
LK-99도 이게 절대로 일반적인 초전도체가 아님
이게 일반적인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건 권용환 박사 그 사람 뿐이라고 보면 됨.
퀀텀연구소 측도 "초전도체 정의를 다시 하고 그 위에서 이건 초전도체다" 같은 소리를 하고 있음
근데 하여간 구리 화합물 특성연구에 관해서는 재밌는 가설을 만들어낸 거임
(가설 : ㅇㅇ는 ㅇㅇ다라고 주장하면서 아무튼 근거는 있지만 이게 착각인지 진짠지 아직 모르는 내용)
이 가설이 어디까지 쓸 만한 건지
아니면 정말 그 우연히 만들어낸 그거만 특이한 거고 못 써먹을 건지 확인하는 단계가 지금임....
회의적인 측도
"아 얘네가 착각할 만도 하지. 사기치려고 한 건 아니고 얘네도 우연히 만들어진 거에 속은 거야"
라고 보는 게 학자로써 당연한 겨....
새벽 2시에 하늘을 보면서 세 번 절한 뒤 유두로 돌리면 가챠 쓰알이 잘 나온다 같은 도시전설같은 확증편향일 수 있지만
도대체 그 사람은 왜 새벽 2시에 여태까지 늘 가챠가 성공했는지?에 대한 통계 가져다가 연구해보는 단계가 지금이란 소리임
근데 중국 국가연구소들이 여기다가 유두가챠 만능설 같은 걸 주장하면서
유두로 굴리면 가챠 무조건 잘나옴 나 믿으셈 같은 걸 던져대서
뭐야 저새끼들 하는 상태인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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