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슈타이너 부부는

한번도 등록한 적 없는 스팸 사이트로부터 폭탄메일을 받거나,

택배 회사한테 "이런건 배송해줄 수 없어요" 라는 전화를 받았는데

그 물건이 죽은 새끼 돼지 표본이라거나

피투성이인 돼지 얼굴 가면, 살아있는 거미나 바퀴벌레

장례식 화환, 가족을 잃고 살아남는 법에 대한 책이 배송오거나

부부의 이름으로 배송된 ㅍㄹㄴ가 옆집에 배송되거나

SNS에 부부의 집이 매물 혹은 난교파티 장소로 업로드 되는 등

2019년에 말로 다할 수 없는 끔찍한 테러에 시달림

CCTV 와 경찰 조사를 통해

우편물을 배송한 차량을 추적한 결과

범인의 정체는 추잡하기 그지 없었는데

범인은 바로 미국의 전자상거레업체 이베이.

슈타이너 부부가 이베이에 대한 부정적인 글을 온라인에 작성한 것을

당시 CEO였던 데빈 위니그가 간부회의 시간에 간부들에게 공유했는데

이에 이베이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와 보안 책임자가

"무슨 일이 있어도, 얼마나 시간이 걸려도

우리는 그들의 재를 볼 때까지 무너트릴 것" 이라며

보복공격을 계획.

FBI의 조사를 통해 모든 사실이 드러나자

이베이는 우린 몰랐다며 CEO를 포함해 사건 관계자 모두를 해고했지만

CEO와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

최근 열린 형사재판에서는 피해자와 300만 달러 (39억 4천만원) 에 합의했지만

여기서 끝내지 않고 불기소 처분된 임원들과 이들을 방치한 이베이를 향해 민사소송을 예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