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2030 많아졌다 베스트 꼰대들이 웃기는 점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4595349
(해당 베글)
해당 베글에서 스샷의 뉴스는 8개월전 뉴스임.
거기에 '부모등골 빼먹는다' , '그냥 쉬겠다는 가성비충은 최악이다', '배가 불렀다' 등의 뜻을 내포한 댓글들이 많이 달리는데
사실 저 뉴스 채널에 저 영상을 포함해서 가면 8개월간
이유를 알 수 있다,
심지어 같은 뉴스에서도
베글의 이 이미지로만 절묘하게 잘라놓았는데 같은 영상에서
임시 일용직 청년이 2만명 늘었다는 언급이 있고,
시간이 지나 올라온 다른 뉴스들을 종합해보면
1. 취직했다가 몸 상해서 1년 이상 버티다가 포기한 청년들이 많음.
(통계에 잡히지 않는 일용직 흡수되거나 1년간 다닌 돈으로 일단 쉬면서 상황 관망이나 자기개발.)
2. 임금 체불로 고통받고 구직 포기, 일용직 전환이나 쉼.
참고로 ㅈ소도 못 되는 사기기업 가지 말라는 말이라고 나랑 동세대 40대 꼰대들이 말하는데
쉬는 청년 1년당 3만명해서 90만명 정도인데 5년간 29만명, 3년간 24만명 정도임.
3명 취직하면 1명이 임금 떼어먹힘.
3. 인턴이라는 이름으로 월 30~60만원 받고 일했는데 6개월 뒤에 팽당하는 경우 비일비재.
4. 이런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 몸 상하거나, 중소에서 몇년 굴러도 미래 개판되는 거보고
일용직이나 당장 돈많이 주는 거 하면서 미래 자기개발.
(이래서 1차산업 구직 인구는 적어지고, 대기업들은 지원 몰리는 상황이 됨.)
그리고 8개월이 지난 제일 최근 뉴스에 그 쉬는 청년들 통계가 나왔는데
자영업, 특히 요식업 종사자로 다 몰림.
그리고 일부는 20대 대학 졸업하자마자 저쪽으로 취직하는 경우 있음.
즉 쉬는 청년, 20대 청년 다 요식업으로 몰림.
그 이유는?
취업시장이 개판이고,
대기업 못 가는 사람들이 부모 등골 브레이킹이라도 안 하려고
힘들고 적게 받는 거 알면서도 식당가를 간다는 것.
(카페 제외하고 일반 음식점은 빡쎈 곳이 많은데 그런 곳이 어지간한 국내 중소기업들보다 나은 현실.)
그냥 대학생들이 알바하는 게 늘어서가 아니냐고?
그게 아니라는 게 전문가 견해.
다만 이것의 문제가
장기적으로 구직 시장과 전혀 동떨어지게 될 가능성이 큼.
이미 사회문제임.
내 생각에는 너무 개같은 기업도 많고,
등쳐먹거나 사람 막 부리는 기업들이 훨씬 많은 현실이다보니
일본처럼 프리터 사회로 가는 듯.
걍 어떤 세대든 다 힘들고 고충이 있는데 무턱대고 아래 젊은 애들 욕하는 건 자제해야 된다고 생각함.
그냥 이 나라는 땅덩어리 비해 인구는 많은데 다 자기 이익만 생각해서 다 힘듬.
당장 나도 현 20대들이 40~50대 재산 평균 보여주면서 왜 나보고
그렇게 취직 편하고 돈 모으기 좋은 시대를 보냈으면서
집도 없으면서 그렇다고 30억 정도도 없냐고 하면 빡칠 거 같음.
(난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진짜 모아놓은 것도 조금밖에 없고 재산도 없어서 빡침.)
그냥 다른 세대는 욕하는 게 아닌 듯.
p.s. 심지어 경력직으로 점프하는 것도 요새는 경쟁이 빡쎄서 힘들다더라.
그거 가능한 인재가 있긴 한데 그런 사람이 소수에 불과함.
p.s.2. 당장 다른 다큐에서 "취업 no, 쉴래요"로 인터뷰하니
이런 노답 인터뷰 대답들이 나왔다.
님들 같으면 월 10만~60만원 받으면서 인턴으로 이용당하고 버려지기
vs
최저시급/일용직으로 몇배 받으면서 자기개발하고 쉬는 청년되기
어느쪽?
진짜 이게 청년들 눈만 높아져서 문제일까?
그냥 쉬면서 등골 빼먹는다(x)
청년들도 힘들게 일하다가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고민 끝에 쉬는 청년이 되었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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