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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2% 물가 목표 갈 길 멀어"… 연내 금리 추가 인상 강조 [美 연준 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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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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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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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2일 해외선물 연준 금리인상 전망 관련 뉴스,이슈 입니다. -파생광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20일(이하 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꺼낸 이유는 간단하다. 연준의 목표인 물가상승률 2%로 가는 길이 멀다는 이유에서였다. 파월 의장은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연내 연준이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를 이번에도 무너뜨렸다. 매파 본색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파월 "물가상승률 2% 고수"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뒤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정책 목표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에서 연준의 물가 목표치 2%를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그대로 유지할 방침"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중반 이후 완화되는 모습을 보여왔다"면서도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을 지속해 2% 수준으로 낮추기까지 가야 할 길이 멀다"고 했다.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과 관련해서도 파월 의장은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에너지 가격 상승은 가계소비는 물론 소비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관건은 유가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에너지 가격 변동은 물가상승이 어떻게 가고 있는지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주지 못한다"며 "이것이 우리가 에너지·농산물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를 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또 "(금리인상은) 향후 경제상황을 봐야 한다"면서 "다수의 FOMC 위원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 것보다 한 차례 더 인상하는 편이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결정되는 FOMC 정례회의는 올해 10월 31일~11월 1일, 12월 12~13일 두 차례 더 열린다.

한편, 연준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전망 때의 1.0%에서 2.1%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전문가·시장, 엇갈린 의견

전문가들은 파월과 연준의 이런 입장이 충분히 예상됐다는 반응을 내놨다. 이미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가 이달 초 "이달 회의에서 또 한번의 (금리인상) 건너뛰기가 적절할 것"이라며 "하지만 건너뛰기는 멈춘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알렉산드라 윌슨-엘리존도 자산전략 임원은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바탕으로 그가 매파적인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발표는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연준이 확실하게 인플레이션이 잡혔다고 판단하기 전까지 연준이 금리인상 의지를 접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공동 조사에서 주요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은 0.25%p 금리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일부는 두 차례 추가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점도표에서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에도 여전히 동결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다만 믿음의 강도는 낮아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 투자자들은 11월 1일 FOMC에서 금리가 현 수준으로 동결될 가능성을 68.1%로 보고 있다. 하루 전 70.1%에서 2.0%p 내렸다. 반면 0.25%p 추가 인상 전망은 하루 전 2.94%에 비해 1.8%p 높아졌다. 다만 31.2%에 그쳐 여전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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