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금리인상 물건너 가는 등 美금리인상 사실상 끝난 듯(종합)
11월2일 해외선물 금리 전망 관련 뉴스,이슈 입니다. -파생광장-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나 최소한 연내 금리인상은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연준은 금리를 기존의 5.25%-5.50% 범위로 유지했다. 이는 22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연준은 2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동결은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파월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장기 채권수익률(시장금리)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크게 긴축됐다"고 언급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2023.10.20 ⓒ 로이터=뉴스1 ⓒ 채권수익률 상승이 연준의 금리 동결을 이끌었다는 사실을 시인한 것이다.
채권수익률은 시장금리로, 채권수익률 상승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효과를 낸다.
그가 채권수익률 상승이 금리 인상을 억제했음을 시인함에 따라 채권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지속할 경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힘들 전망이다.
실제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 FOMC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7.5%로 반영하고 있다.
FOMC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12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22.5%로 반영했다.
CME이에 비해 동결은 77.5%다. 이는 전일의 68.9%에서 상승한 것이다. 시장은 연내 금리인상이 힘들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12월 FOMC는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연방기금 선물은 내년 1월 30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33%로 반영하고 있다.
금리를 인상한다면 내년 연초일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마저도 확률이 33%에 머물고 있다.
향후 중동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급상승하지 않는다면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이 사실상 끝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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