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흘 연속 상승...국제유가는 4% 폭락
12월13일 해외선물 뉴욕증시 fomc회의 관련 이슈,뉴스입니다. -파생광장
- 다우·S&P500은 0.5% 가까이 상승, 나스닥은 0.7% 올라
- 빅7은 알파벳과 테슬라만 하락
- 국제유가는 4% 가까이 폭락해 반 년 만에 최저
- 투자자들 13일 끝나는 FOMC 결과에 촉각
뉴욕증시가 12일(이하 현지시간)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이 열리기 전 발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내년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된 것이 주가 상승을 재촉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박이 조금 강화되기는 했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 기조를 바꿔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월스트리트저널(WSJ) 행사에서 미 경제가 연착륙 길로 가고 있다고 말한 것도 투자 심리에 보탬이 됐다.
연준이 이틀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13일 회의를 마치면서 연준이 금리인하에 관해 어떤 암시를 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이날 빅7 대형기술주 가운데 알파벳과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5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7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을 내리 올랐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비 173.01p(0.48%) 오른 3만6577.9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1.26p(0.46%) 상승한 4643.7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도 100.91p(0.70%) 뛴 1만4533.40으로 올라섰다.
11월 CPI는 해석하기 나름이었다.
전월비 0.1%, 전년동월비 3.1% 올랐다.
시장에서는 10월에 비해 오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소폭 올랐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10월 상승률 3.2%보다 0.1%p 하락했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과 같았다.
또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해 월별 변동성을 줄인 근원CPI는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4% 상승해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바이털놀리지 창업자 겸 사장 애덤 크리사풀리는 11월 CPI를 놓고 강세론자나 약세론자 모두 할 말이 있을 정도로 물가지수는 해석이 분분할 수 있다면서 확실한 것은 시장 예상처럼 거의 변동이 없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빅7 가운데 알파벳과 테슬라만 하락했다.
알파벳은 에픽게임스와 소송에서 패한 충격으로 0.77달러(0.58%) 내린 132.52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포드자동차가 전기픽업트럭 F150라이트닝 생산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는 보도로 충격을 받았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재부각돼 주가가 하락했다.
다만 후반들어 낙폭을 좁히는데 성공했다.
장중 전일비 5.87달러(2.5%) 하락한 233.87달러까지 밀렸던 주가가 결국 2.73달러(1.14%) 내린 237.01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애플은 1.53달러(0.79%) 오른 194.71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3.08달러(0.83%) 상승한 374.38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1.59달러(1.09%) 오른 147.48달러, 메타플랫폼스는 8.94달러(2.75%) 급등한 334.22달러로 뛰었다.
엔비디아는 TD코웬이 내년 최고 종목으로 꼽고 목표주가를 지금보다 약 50% 높은 700달러로 제시하면서 또 한 번 큰 폭으로 올랐다. 10.30달러(2.21%) 뛴 476.57달러로 올라섰다. 올해 전체 상승률이 221%로 높아졌다.
국제유가는 4% 가까이 급락하며 반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공급과잉 우려가 계속해서 시장을 자극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2.79달러(3.7%) 급락한 73.24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71달러(3.8%) 내린 68.61달러로 미끄러졌다.
미 국채 수익률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혼조세를 기록했다.
지표금리 역할을 하는 10년물 수익률은 0.031%p 하락한 4.208%로 떨어진 반면 2년 만기 수익률은 0.006%p 오른 4.733%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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