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주 파월 및 연준 당국자 발언 주목…유가 상승·비트코인 하락
6월19일 해외선물 주간전망 관련 뉴스,이슈 입니다. -파생광장-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19일~23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파월 의장은 의회에 출석해 통화정책에 대해 보고한다. 파월 의장의 보고가 시장과 연준 간 벌어진 시각차를 좁혀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외에 연준 집행부의 시각을 대변하는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연준의 '3인자'로 알려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 등이 예정됐다.
파월 의장은 7월 FOMC에 대해서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면서 그때의 상황에 맞게 정책을 결정하는 '실시간 회의(live meeting)'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경제지표에 따라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부동산 관련 지표와 경기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 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 수 등이 발표된다.
오는 19일은 노예 해방일을 기념한 '준틴스 데이(Juneteenth Day)'로 미국 금융시장은 모두 휴장한다. 지난 16일이 뉴욕증시의 주가지수와 개별 주식의 선물 및 옵션 만기가 겹치는 날인 '네 마녀의 날'이었던 만큼 변동성에도 주의해야 한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3%, 3.3% 상승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가파른 강세 흐름에 올라탔다. 지난주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8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 2019년 이후 최장 주간 상승 기록을 썼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S&P500지수가 저점 대비 20% 이상 반등한 만큼 뉴욕증시가 기술적인 강세장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4,500으로 상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서도 뉴욕증시의 약세장이 공식적으로 끝났다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상승세가 2000년도의 닷컴버블 때와 흡사하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인공지능(AI) 기대감에 기반한 주가 상승세가 과열된 양상을 보인다는 지적이다. 모건스탠리는 아직 침체의 위협이 있다면서 연말 S&P500 전망치를 3,900으로 제시했다.
[금주 주요 일정]
△ 19일
노예 해방 기념일 '준틴스 데이'로 미 금융시장 휴장
△ 20일
5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페덱스 실적
△ 21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지명자, 리사 쿡 연준 이사,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지명자 등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출석
KB홈 실적
△ 22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5월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5월 기존주택판매
6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 활동지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상원 은행위원회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연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례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영국 기준금리 결정
팩트셋, 어센츄어 실적
△ 23일
6월 S&P 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뉴욕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94포인트(0.32%) 내린 3만4299.1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6.25포인트(0.37%) 밀린 4409.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3.25포인트(0.68%) 떨어진 1만3689.57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 대비 3.05포인트(0.66%) 오른 467.38로 3주 만에 최고치에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1.5% 오르며 2달여 만에 최고의 한 주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4.46포인트(0.19%) 전진한 7642.72에 장을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97.74포인트(1.34%) 오른 7388.65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7.51포인트(0.41%) 상승한 1만6357.63로 사상 최고치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1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63% 상승한 3273.33, 선전성분지수는 1.11% 오른 11306.53, 창업판지수는 1.44% 상승한 2270.06로 장을 마쳤다.
금일 주가지수 상승은 추가 부양책 시행 기대감와 자금의 동반 순매수세 출현으로 급등했다는 분석이다.
소식에 따르면 시장 내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간밤 중국 공신부 등은 부처들의 신에너지 자동차 소비 진작 정책이 발표되었고, 발개위 역시 추가 부양책 발언을 해 증시 급등을 견인했다.
또한 위안화 환율도 진정세를 보였다.
한편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군수, 인프라, 제조업, 반도체 등이 상승했고, 반면 자동차, 은행, 전력 등 업종은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75포인트(0.16%) 떨어진 1115.22을 기록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34개 종목이 상승, 207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0.49포인트(0.04%) 소폭 올라 1109.06로 마감했다. 8개 종목이 올랐고 20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1.09포인트(-0.48%) 내린 228.44포인트를 기록했고 83개 종목 상승, 109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07포인트(0.09%) 오른 84.62포인트를 기록했는데 190개 종목이 상승을 188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약 69% 급증한 22조4300억동(한화 약 1조218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660억동 순매수로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오펙플러스(OPEC+)의 감산과 중국의 수요 회복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6달러 뛴 배럴당 71.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보합 수준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971.20.달러로 전장과 별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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