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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동부 7월 고용보고서 총정리...9월 FOMC 전 주목할 점은? [글로벌 시황&이슈]

M
최고관리자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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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7일 해외선물 고용보고서 전망 관련 뉴스,이슈 입니다. -파생광장-

 

오늘은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7월 고용 보고서 주요 내용들 꼼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고용 둔화 기조는 확인 할 수 있었다.
우선 7월의 고용은 그 전월보다 18만 7천 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 예상이었던 20만 건에 대폭 하회한 수치인데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이 수치는 매월 평균이 18만 3천 건이었습니다. 팬데믹 시기동안 많게는 80만 건이 넘기도 했던 이 숫자가 이제 평균치이자 팬데믹 이전 수준인 18만 대 까지 내려와 많이 양호해졌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서비스 업종을 위주로 일어났던 고용 열기가 이제 차츰 끝나가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7월 수치 뿐 아니라 6월과 5월의 수치에도 더 낮게 수정이 있었습니다. 6월의 수치는 특히 18만 5천 건으로 줄어들면서 2020년 12월 이후 성장세가 가장 적었던 한 달이 되었는데요. 로이터 통신에서는 연준의 막대한 금리 인상의 결과로, 노동수요가 둔화되고 있음을 잠재적으로 알려주는 대목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둔화가 다른게 아니라, 회사들에서 고용할 노동자를 아직 못구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지, 여전히 고용을 원하는 사람은 일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업자 한명에 빈 일자리는 1.6개 정도로, 미국에서 빈 일자리가 실업자수보다 넘쳐나는 상황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미국 고용시장이 벌써 힘들다고 보기에는 시기 상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업종별 특징으로 봤을 때 헬스케어 섹터 일자리 증가가 6만 건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과 건설,레저 접객업 섹터가 뒤 따랐습니다. 다만 레저 접객업 부문의 일자리 증가세는 1분기 평균이 월 6만 7천 건이던 것에 비해 이번 달에는1 만 7천 건만 증가에 그쳤는데요. 높아진 생활비에 사람들이 임의 소비재 부문의 지출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이에 더해 다른 산업들은 모두 팬데믹 시기의 고용 부족분을 만회했지만, 레저 접객업 부문의 고용은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에 35만 2천 건 정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미국인들의 일주일 평균 근무 시간이 6월달 수치인 34.4시간에서 7월에는 34.3으로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35시간 정도였는데요 거의 한시간 반 정도 줄어든 겁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근무시간 감소와 고용 증가세 둔화는 대체로 전 섹터에서 팬데믹 시기의 고용 부족은 해결된 것을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특히 올 초 금리인상에 예민한 기술 기업들에서 일어났던 감원 조치도 해당한다고 전했습니다. 시간은 좀 걸렸어도 고용 성장의 둔화가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요,

2. 그럼에도 남아있는 고용 열기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두 가지 수치를 근거로 들어볼 수 있는데요.
우선 실업률이 7월에 소폭 떨어지면서 아직 고용시장의 열기가 남아있다는 점을 증명했습니다. 6월의 수치인 3.6%에서 7월에는 3.5%로 0.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실업률은 17개월 연속 3.4%에서 3.7% 사이를 맴돌고 있는데요. 연준에서는 올해 4분기 내로 4.1%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조금 멀어보이는 이 수치에 몇 달 안에 도달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임금 성장의 둔화가 아직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점입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7월에 0.4% 올라 33.74달러가 되어 //여전히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간으로는 4.4% 증가로 집계 되었습니다. 지난 1분기 해당 수치 평균이 3.4%였던 것에 반해 최근 3개월 평균치는 4.9%로 나오면서 연간 수치에서도 증가세가 뚜렷했습니다. 미국 노동자들의 임금 성장이 탄탄하다는 점은 좋은 소식이지만, 이 부분에 연문이 주목해 금리 결정에 반영될 수도 있습니다.
연간 임금 상승률이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와 일치하기에는 너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JP 모간의 데이비드 켈리는 “대체로 미국 고용시장은 잦아들고 있지만,그 속도가 너무 온건해서 올해 내에 실업률이 늘어나거나 임금 성장이 많이 줄기엔 역부족” 이라고 봤습니다. 블랙록의 릭레이더 역시, 분명 둔화의 신호는 보이나, 전반적으로 아직 지금의 고용시장이 단기적으로 큰 둔화를 보일 것 같은 그림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3. 시장에서는 어떻게 해석했을까?
CME 페드 워치에 따르면 시장이 보는 9월 연준 회의에서 금리동결 가능성은 보고서 발표 전 80.5%에서 보고서 발표 이후 83.5%로 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연준이 올해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한 번 더 하겠다고 밝힌 상태지만, 시장에서는 이제 금리인상을 끝내기를 기다리고 있는 건데요, 혼재된 내용의 이번 보고서 결과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FOMC 전에 나올 7월 CPI 와 같은 경제 지표에 더윽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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